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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이화동 골목길, 여긴 아직 그대로 - no.71(2013년 11월 1일)

Travel - 낭랑로드이화동 골목길, 여긴 아직 그대로 글 윤진(재능기부)그림 이솔(재능기부)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 인접한 마을이 있다. 이화동과 충신동, 사람들에겐 이화 벽화마을로 널리 알려졌다. 대학로가 청춘의 상징이라면, 이곳은 노후화로 재개발을 앞둔 곳이었다. 2006년 Art in City 프로젝트로 낙산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마을 곳곳에 벽화가 그려지고 조각이 설치됐다. 사람들이 마을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드라마를 촬영하고 예능팀이 다녀갔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인기가 많은 벽화에서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다. 이런 일을 처음 겪는 주민들은 당황했고, 불평하기도 했다."외지인들이 너무 많아졌다. 시끄럽고 소란스럽다. 거리에 쓰레기가 많아졌다..."그러다 ..

강남역&신논현역 24시간 카페 리스트&지도

[신논현역 24시간 카페] 파스쿠찌 평일(월-목) 07:00-02:00 주말(금,07:00-05:00)/토,08:00-05:00/일,공휴일 08:00-02:00 )할리스커피 서울 강남구 논현동 200 제우빌딩주커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63-17에스프레소 퍼블릭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18-16카페달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737-20 (월 오전 8시 30분~자정 (화~토 24시간 (일 오전 0시~오후 11시)탐앤탐스 강남 1호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737-10탐앤탐스 강남본점 서울 강남구 역삼동 809-8엔제리너스 신논현역점 서울 강남구 역삼동 809엔제리너스 강남역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306-4코나빈스 강남대로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809-10 1층카페도로시 서울특별시 서..

[빅이슈] 북촌, 망각의 도시에 남겨진 조각난 기억 - no.70(2013년 10월 15일)

Travel - 낭랑로드북촌, 망각의 도시에 남겨진 조각난 기억 글 윤진(재능기부)그림 이솔(재능기부) 서울에 남아있는 한옥은 드물다. 수많은 도시들 가운데 서울만큼 유래 깊은 도시는 드물지만, 서울만큼 기억을 잃은 도시도 드물다. 기억상실증을 앓는 환자처럼 서울은 지난 기억을 잃어 버렸다. 하늘을 자르는 스카이라인과 잿빛 안개에 휩싸인 도시, 서울은 릴케가 읊었던 '고향도 어머니도 없는' 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육백년의 도읍지, 서울을 들여다보면 곳곳에 파편처럼 남겨진 기억과 마주한다. 궁궐과 4대문 같은 건축물과, 근대 건축, 1만 3천호 남아있는 한옥이다. 서울에 있는 340만호의 주택 가운데 0.4%도 되지 않은 한옥은 옛 한양의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게 한다. 한옥마을로 유명한 북촌에는..

DAUM 스토리볼 연재 시작

[DAUM 스토리볼 연재] 안녕하세요.윤과 쏠이 DAUM 스토리볼에 연재를 시작했습니다.2013년 10월 10일 목요일에 시작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0화 연재됩니다. http://storyball.daum.net/story/71스토리볼은 모바일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출퇴근 직장인을 겨냥해 모바일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PC에서도 접속이 가능하지만 화면 사이즈가 달라 어색하실 겁니다. ^^ 제목 : 다음 스토리볼 제작진에서 지어준 이름입니다.저희가 미얀마에 있는 사이 첫 화가 연재되었습니다. 1화. 문래동, 2013년 10월 10일10월 10일에 처음 연재된 1화는 문래역 근처의 문래동 예술 창작촌입니다.DAUM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 스토리볼이 있어 3번째 화면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집들이 음식 혹은 그냥 요리

요리하는 시간이 많이 늘었다. 처음 만들어보는 요리들도 많다.오븐을 구입한 뒤로 쏠은 과감하게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고 있다. △ 2013년 7월 6일. 마늘바게트 △ 2013년 7월 13일. 포카치아 △ 2013년 7월 13일. 김치말이 국수 △ 2013년 7월 14일. 알리오 올리오 △ 2013년 7월 14일. 라자냐 △ 2013년 9월 16일. 닭볶음탕 △ 2013년 9월 19일. 꿀떡피자 △ 2013년 9월 19일. 쏠's 마르게리따 △ 2013년 12월 14일. 라자냐

생활 합니다 2013.09.20

[서울산책] 박노수 미술관 (2013년 9월 개장)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지난 주말은 평일처럼 쉼없이 달린 기분입니다. 토요일에 경복궁 서쪽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일명 서촌이라 불리는 곳이죠) 이달 11일에 박노수 화백의 가옥을 미술관으로 개장했습니다. 개장한지 며칠되지 않았고, 저도 그날 서촌에 살고 있는 아는 형에게 듣고서야 알았는데, 찾아오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일제 시대에 지어진 집의 건축 양식이 독특해 가옥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습니다. 간송미술관을 지은 박길륭 건축가의 솜씨라고 합니다. 비슷한 시대, 같은 건축가의 건물이라 그런지, 비슷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마당에는 수석이 가득합니다. 집이 좁게 느껴질 정도로 빽빽한 느낌입니다. 박노수 화백의 작품 1000점 가운데 26점을 전시하고 있고, 12월 25일까지 개관 무료 전시라고..

여행 합니다 2013.09.16

[샘스케치 #25] 도스또예프스끼2

[샘스케치 #25] 도스또예프스끼② 도스또예프스끼는 모스크바에서 태어났고뻬쩨르부르그에서 죽었다.그는 도시의 작가였다. 가려진 도시의 시야처럼 그의 시야는 협소했지만심도는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었다. 병적일 정도로. 나는 을 읽으며 압도되었다. 이런 책은 없었다.샘은, 작가가 사람 죽인 적 있는거 아니냐고,사람 한 번 죽여보지 않고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냐며 몸소리쳤다.차마 하권을 집을 수가 없다 했다. 샘 그리고, 윤 쓰다.

여행 합니다 2013.09.12

[샘스케치 #24] 도스또예프스끼1

[샘스케치 #24] 도스또예프스끼① 찌는 듯이 무더운 7월 초의 어느 날 해질 무렵, S골목의 하숙집에서 살고 있던 한 청년이 자신의 작은 방에서 거리로 나와, 왠지 망설이는 듯한 모습으로 K다리를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죄와 벌의 첫 대목이다. 청년의 이름은 '라스꼴리니꼬프' 그의 작은 방, 그가 걸었을 거리,K다리의 풍경이 그려진다. 라스꼴리니꼬프가 살았던 하숙집의 문은 닫혀있었다.*건물 벽 한 켠에 있는 작가의 조각상을 볼 수 있을 뿐이었다. 1) 소설 속 하숙집의 배경이 되었던 집이다. * 샘 그리고, 윤 쓰다.

여행 합니다 2013.09.11

쏠스케치의 첫 데뷔 : 론리플래닛매거진

낭가네 의 첫 데뷔론리플래닛 매거진 9월호 독자엽서 코너 △ 2013년 9월호 론리플래닛 매거진 회색 플랫폼의 붉은 러시아 처음, 쏠스케치#2를 보냈는데 덜컥 당첨이 됐습니다.매거진 양면에 실으려는데 사이즈가 작다는 연락이 와서, 쏠이 다시 그렸습니다.해서, 처음 그렸던 작품보다 더 깔끔해졌습니다 ^^

[샘스케치 #23] 자동 피아노

[샘스케치 #23] 자동 피아노 넵스키 대로의 카페* 한 가운데엔 자동 피아노가 놓여 있었다.피아노 몸체 안의 기계적인 장치가 피아노 건반을 눌러드뷔시, 쇼팽과 같은 작곡가들의 곡을 완벽하게 연주해냈다. 1902년 문을 열며 들여놓은 듯한 자동 피아노는라디오와 축음기에 그 자리를 내주기 전처럼여전히 카페에서 유일하게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었다. "저 연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너무 완벽하고 늘 똑같이 연주해서 싫습니다.""완벽하게 연주하는 건 별로인가요?""네, 불완전함 속에 인간적인 영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날, 불안전한 '윤'의 모습에 화를 냈던 '샘'은이 대화 후 스스로 반성했다는 후문. 그리고 '영악한 놈'이라며 '윤'을 또 다시 추궁했다는 두번째 후문. 1) Eliseyev Emp..

여행 합니다 2013.09.02

[샘스케치 #22] 클린 플레이트 소사이어티2

[샘스케치 #22] 클린 플레이트 소사이어티② 식당 겸 카페 겸 바인클린 플레이트 소사이어티는분위기를 내는 노란 전구색 등이테이블 위에 하나씩 놓여 있고 카페 중앙엔 노랑 전구가 빛나는조그만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었다. 테플로나 줌카페처럼가이드북, 론리플래닛에 실려 있진 않았지만늘 많은 사람들이 클린 플레이트소아이어티를 찾았다. * 샘 그리고, 윤 쓰다.

여행 합니다 2013.09.01

[샘스케치 #21] 클린 플레이트 소사이어티

[샘스케치 #21] 클린 플레이트 소사이어티 '깨끗한 접시 사회'라는 특이한 영문 이름의 식당은호스텔에서 나누어준 맵*에 나온 식당들 가운데 가장 가까운 식당이었다.호스텔과 상당히 흡사한 깔끔한 북유럽식 인테리어가 눈에 띄어같은 주인, 아니면 같은 인테리어 업체를 쓴 것 같았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은 괜찮았다.그리고, 접시는 깨끗했다. 1)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식당이다. 맵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들어 있었다.Gorokhovaya 13(주소), opening hours 12:00~02:00, well designed restaurant/bar, avg bill 650 rub(잘 디자인된 식당/바, 평균 650루블) * 샘 그리고, 윤 쓰다.

여행 합니다 201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