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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스케치 #25] 도스또예프스끼2

윤진 2013. 9. 12. 13:00




[샘스케치 #25] 도스또예프스끼②


도스또예프스끼는 모스크바에서 태어났고

뻬쩨르부르그에서 죽었다.

그는 도시의 작가였다.


가려진 도시의 시야처럼 그의 시야는 협소했지만

심도는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었다.


병적일 정도로.


나는 <죄와 벌>을 읽으며 압도되었다. 이런 책은 없었다.

샘은, 작가가 사람 죽인 적 있는거 아니냐고,

사람 한 번 죽여보지 않고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냐며 몸소리쳤다.

차마 하권을 집을 수가 없다 했다.




샘 그리고, 윤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