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03

[빅이슈] 무계획 달밤 산책, 경리단길 - no.73(2013년 12월 1일)

Travel - 낭랑로드무계획 달밤 산책, 경리단길 글 윤진그림 이솔 요즘 여기저기에서 '핫플레이스'로 소개되곤 하는 경리단길. 길의 이름은 그 시작점에 있는 육군중앙경리단에서 유래했다. 시간이 흘러 육군중앙경리단은 국군재정관리단으로 이름이 바뀌고, 길의 정식 도로명은,'회나무로'로 정해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 길을 경리단길이라 부른다. 그랜드 하야트 호텔이 있는 경리단길 위쪽은 교통이 불편해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다. 브런치를 즐기러 나온 인근 고급 주택가의 사모들을 비롯해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녹사평역에서 가까운 경리단길 아래쪽은 '리틀 이태원'이라 불릴만큼, 이태원을 닮았다. 외국인 거주자들이 많아지며, 그들을 상대하는 특색있는 음식점과 카페, 술집, 빵집이 하나, 둘 들..

[빅이슈] 혀끝으로 떠나는 이국, 이태원 골목길 - no.72(2013년 11월 15일)

Travel - 낭랑로드혀끝으로 떠나는 이국, 이태원 골목길 글 윤진그림 이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많고, 한식보다 외국 음식점이 많을 것 같은 이태원에서는 몇 개국의 음식을 팔고 있을까? 용산구에 따르면 약 30여 개국의 음식점이 이태원에 있다. 중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과 같이 비교적 흔한 곳은 물론이고 유럽(스페인, 불가리아, 그리스, 터키), 아프리카(이집트, 나이지리아), 남미(브라질, 파라과이)와 같이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점들까지 있다. 해방 후 미군들을 대상으로 조악한 기념품 따위를 팔던 구멍가게들이 지금은 번듯한 양복점, 골동품 가게, 레스토랑을 차렸다. 이국적이고 다국적인 풍경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이태원은 관광 명소가 되었고, 1997년, 서울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황현산 선생님을 만나다

2014년 2월 14일정월대보름 날, 문학동네 주관으로 홍대 상상마당에서 진행한 황현산 선생님의 강연에쏠과 함께 참석했다. 강연과 질문과 답변 시간이 끝나고사인을 해주실 때,쏠이 만든 초콜릿을 건네 드렸다.쏠은 가슴이 벅차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지난해, 책을 읽고 간단하게 메모를 남긴 페이지에선생님께서 사인을 해주셨다. 선생님은 대보름처럼 환하게 웃으셨다.

생활 합니다 2014.02.15

빅이슈 Contributors

No. 0752014 January 1 여현빈 님께서 그려주신 이솔&윤진고맙습니다. 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길에 과하지도 부족하지 않은 위트를 버무린 코너다. 이 지면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내고 있는 윤진과 이솔, 이들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건 왜일까. '농촌에 살고 싶어 하는 도시계획가'라니, '약 먹기를 좋아하는 초보 약사'라니. 프로필부터 한 번 더 말을 걸어보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부부. 의 길을 따라가 보는 건 마치 가장 친밀한 동반자인 두 사람의 길에 동행하는 것만 같다. 라는 이름을 지어주시고,소개글을 써주신 정지혜 님 고맙습니다. ^^

[인테리어] 색色별 책장 정리

쏠의 책장 정리 - 책을 색별로 정리해야겠어.- 안돼. 장르별로 구분해야 나중에 찾기 쉬워. 그러나 쏠은 집요했다. 그리고 결국 책장을 마음대로 정리했다. - 어때? 훨씬 예쁘지?- 잠깐. 조명이 다르잖아. 그리고 테이블보도 씌우고, 테이블 위에 꽃도 놓았네. * 1열 : 검정, 2열과 3열 : 하양, 4열 : 좋아하는 작가, 5열 : 혼합색 ** 책장 정리를 하며 알게 된 사실- 과학책은 검은색과 파란색 계열이 많다.- 문학책은 하얀색이 많다.

[인물] 넬슨 만델라, 영원한 잠

난 말을 결코 가볍게 하지 않는다. 27년간의 옥살이가 내게 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독의 침묵을 통해 말이 얼마나 귀중한 것이고 말이 얼마나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됐다는 것이다.넬슨 만델라, 2000년 7월 14일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자신이 속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을 다 마쳤다면 그는 평안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다. 난 그런 노력을 했다고 믿고 있고 그래서 영원히 잠잘 수 있을 것이다.넬슨 만델라, 1996년 * 넬슨 만델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인연- 김대중 대통령은 그의 자서전에서 넬슨 만델라와의 첫만남을 이렇게 적고 있다. (2001년) 3월 12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서울에 왔다.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