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스케치 #25] 도스또예프스끼②
도스또예프스끼는 모스크바에서 태어났고
뻬쩨르부르그에서 죽었다.
그는 도시의 작가였다.
가려진 도시의 시야처럼 그의 시야는 협소했지만
심도는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었다.
병적일 정도로.
나는 <죄와 벌>을 읽으며 압도되었다. 이런 책은 없었다.
샘은, 작가가 사람 죽인 적 있는거 아니냐고,
사람 한 번 죽여보지 않고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냐며 몸소리쳤다.
차마 하권을 집을 수가 없다 했다.
샘 그리고, 윤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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