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스케치 #17] 붉은 러시아⑫
에르미따주에는 1050개~1057개의 방과 117개~120개의 계단이 있다 한다.
누가 셌는지 모르지만, 정말 노력은 가상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다시 세야 한다.
에르미따주에서는 마치 계단도 구경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올라갈 때 한 번, 내려올 때 한 번 이용할 뿐이지만
화려한 계단은 전시실만큼이나 기억에 남는다.
계단은 웅장하다. 양쪽으로 열주가 놓여있고,
천장에서부터 길게 내려온 화려한 샹들리에가 머리 위를 밝힌다.
사람들은 귀족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으로 카펫위를 걷는다.
샘 그리고, 윤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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