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위 속으로 떨어지면 모든 것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생각은 전쟁터의 기병대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기억은 기습하듯 살아난다. 작중 인물은 즉시 떠오르고 원고지는 잉크로 덮인다.
발자크, <Treatise on Modern Stimulant> 中
집에서 마시는 커피
K군이 커피를 가져왔다.
- 집에 갈 때 뭐 사갈까? 요즘은 돌직구로 묻는 편
- 올 때 커피 원두 좀 사와.
그랬더니, 원두 다섯 봉지. 1킬로그램을 가져왔다.
<로스터스빈스>
케냐AA
탄자니아 AA 킬리만자로
인도네시아 토라자
코스타리카 따라주
파나마 S.H.B
* 원두 1킬로그램. 좋다. 종류별로 마셔보자.
* 전에는 회사나 집 근처 카페에 들러 원두를 사오는 편이었는데, 이후 주로 인터넷으로 주문해 마시게 되었다.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생두를 사면 그보다도 훨씬 더 싸지만, 로스팅까지 하는 수고를 할 자신은 없다.
* 직접 페이퍼 드립을 보여주고 있는 K군
원산지 정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에티오피아의 대표적인 커피는 건식 가공한 '하라', '시다모' 습식 가공한 예가체프가 있다.
- 하라와 시다모는 향이 강하고 농후한 맛과 산미가 두드러지는 남성적인 맛인 반면, 예가체프는 습식가공 커피의 대표답게 부드러운 맛이 잘 살아있다. 신맛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
- 쏠이 좋아한다.
케냐 AA
- 케냐는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배경이다.
- 케냐에서는 커피나무의 뿌리를 뽑거나 훼손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 커피관리국(CRK)이라는 부서가 있다.
- 케냐 커피는 짙은 향과 풍부한 신맛과 과일 맛이 특징이라고 하지만 나는 전혀 느낄 수 없다. 그냥 부드러운 느낌이다. 유럽 등지에서 인기가 높다.
- 1등급은 '피베리', 그 다음은 '케냐 AA', '케냐 AB' 순이다. 오직 케냐 AA만 마셔봤다.
탄자니아 AA 킬리만자로
- '커피의 신사'라는 별칭이 있다.
- 섬세한 향기, 와인과 과일향이 첨가되어 케냐 커피와도 비슷하지만 와일드한 흙냄새가 첨가된 것이 특징이라고 하지만 나는 전혀 느낄 수 없다.
인디아 몬순 말라바
- 가장 신맛이 적고 부드러운 커피
엘살바도르 팬시
- 달콤하면서도 균형잡힌 커피라고 함. 향이 좋고, 그럭저럭 괜찮았다. 묵직한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참고문헌
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 김재현 지음
2013.03.
콰테말라 COE 200g
- 12일 숙성한 로스팅 원두 200g 20% 할인된 가격 21,600원에 구입(수원 인계동 비니빈스)
커피는 악마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같이 아름답고
사탕처럼 달콤하다.
탈레랑Talleyrand(1754년~1838년) : 18세기 프랑스 외교관
2014.01.
탄자니아 AA 킬리만자로 200g < 파푸아뉴기니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200g
- 탄자니아도 좋아하는데, 파푸아뉴기니 커피가 더 좋았다.
2014.02.
케냐 AA 200g < 말라위 AAA+ 200g
- 말라위가 더 괜찮았다. 케냐 AA는 세게 로스팅되어 색이 검고, 부드러운 맛이 덜 했다.
이디오피아 이가체프 200g
말라위 AAA+ 200g
2014.03.
이디오피아 이가체프 200g
온두라스 S.H.G 200g
2014.05.
케냐 AA 200g
파푸아뉴기니 200g
이디오피아 이가체프 200g
인디아몬순 말라바 200g
2014.06.
콜롬비아 나리노 수프리모 200g
브룬디AA 200g
2014.07.
탄자니아AA 500g
2014.08.
이디오피아 이가체프 500g
2014.09.
케냐AA < 콜롬비아 수프리모
2014.10.
이디오피아 이가체프 200g
브라질산토스 No.2 200g
2014.11.
인도네시아 만달링 500g
2014.12.
엘살바도르 팬시 200g
르완다 200g
아! 맛있는 커피. 천 번의 키스보다 황홀하고, 머스캐텔 포도주보다 달콤하다. 커피가 없으면 나를 기쁘게 할 방법이 없지요... 내가 원할 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자유를 약속하고 내 결혼 생활에서 그것을 보장하지 않는 한, 어느 구혼자도 내 집에 올 필요가 없어요.
오페라 <커피 칸타타> 中
2015.01.
쿠바 알투라 200g
2015.02.
콜롬비아 수프리모 500g (부드럽고 맛있다. 한달정도 지나도 괜찮았다.)
2015.03.
말라위 AAA+ 500g
2015.04.
이디오피아 더치커피 1000ml
케냐 AA 500g
생각 없는 어느날의 커피 드립
타이베이 Melange Cafe
2015.05.
과테말라 안티구아 500g
2015.06.
콜롬비아 수프리모 500g
2015.07.
말라위 AAA+ 500g
인디아 몬순드 500g
2015.08.
브라질 산토스 No.2 1kg 21,200원
2015.09.
케냐 AA 500g
2015.10.
콜롬비아 수프리모 500g
탄자니아 AA 500g
2015.11.
브라질 산토스 No.2 500g
에티오피타 예가체프G2 500g
2015.12.
케냐 더치커피 500ml 16,000원
케냐AA 200g, 말라위AAA+ 200g 17,200원
보헤미안 하우스 100g 7000원
테라로사 카페
테라로사
보헤미안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 보헤미안박이추에서 게이샤 커피 한잔을 7,000원에 마실 수 있다. 꼭 마시자.
* 테라로사도 좋았지만 커피맛과 느낌이 보헤미안박이추가 더 좋았다.
게이샤 커피(출처 : 보헤미안박이추 사이트)
세계3대커피(불루마운틴. 예멘모카마타리. 하와이안코나)를 제치고 "신의커피"라고 불림
꽃향기와 과일향. 특이한 신맛
보헤미안박이추
파나마 게이샤 커피
1. 보헤미안 하우스커피(Bohemian`s Representative Coffee)
a. 4종류의 커피를 한 가지씩 배전 후 배합
b. 브라질 30% (시티로스트. 조화로운 커피가 되기 위한 바탕이 되는 역할)
과테말라 20% (시티로스트. 향기를 내면서 각각의 커피와의 다리역할)
케냐 20% (풀시티로스트 . 포인트가 되면서 깊은 맛을 연출)
콜럼비아 30% (풀시티로스트. 쓴맛을 강조하면서 블렌딩의 무게 중심 역할).
생두는 두꺼운 쪽에서 부드러운 쪽으로 배전
배전도는 230~240도에서 투입
d. 하우스 커피 한잔 : 150cc. 기구는 가리타 드립 1인분 사용. 커피가루 2스픈 (17g)
입자는 설탕 크기보다 약간 굵게. 물의 온도는 85~90도사이로 추출
시간은 2 분정도 기준. 커피 마니아용
불랙으로는 쓴맛을 느끼며, 커피의 실감을 느낌.
설탕과 생크림을 넣어도 커피가 지지 않는다
e. 초보자용 커피 한잔 : 150cc. 1.5스픈~2스픈 (13~17g)
분쇄입자는 굵게 (김장용 소금 정도)
온도는 90~95도 혹은 80도 정도. 추출시간은 1분~1분30초
쓴맛을 느끼지 못한다. 추출은 어렵지 않다.
원두 100그램
보헤미안 하우스 믹스
커피 생각(2015년)
* 케냐와 말라위, 콜롬비아 수프리모는 언제나 좋기 때문에 안심하고 주문한다. 간간이 새로운 원두를 주문해 마신다.
* 2015년 12월 강릉에 있는 보헤미안 박이추 카페에서 게이샤를 마셨는데 진짜 좋다. 강릉에 가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카페를 나오며 블렌드 커피를 사와 집에 와 드립해 마셨는데 맛있다! 종종 애용해야겠다.
* 처음에는 융드립으로 시작했으나, 융 관리가 점점 귀찮아져 페이퍼 드립으로 바꿨다.
* 2015년 11월 핸드밀을 선물 받았으나, 손이 많이 가는 관계로 사용하지 않는다. 전동 그라인더로 갈아준다.
2016.01.
니카라과 SHG 200g
쿠바 알투라 200g
- 니카라과는 처음 주문했다. 이상한 건 아닌데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다.
- 2015년 1월에 이어 두번째 주문한 쿠바 커피.
2013.1212.펴냄
2016.0130.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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