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2

[빅이슈] 혀끝으로 떠나는 이국, 이태원 골목길 - no.72(2013년 11월 15일)

Travel - 낭랑로드혀끝으로 떠나는 이국, 이태원 골목길 글 윤진그림 이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많고, 한식보다 외국 음식점이 많을 것 같은 이태원에서는 몇 개국의 음식을 팔고 있을까? 용산구에 따르면 약 30여 개국의 음식점이 이태원에 있다. 중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과 같이 비교적 흔한 곳은 물론이고 유럽(스페인, 불가리아, 그리스, 터키), 아프리카(이집트, 나이지리아), 남미(브라질, 파라과이)와 같이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점들까지 있다. 해방 후 미군들을 대상으로 조악한 기념품 따위를 팔던 구멍가게들이 지금은 번듯한 양복점, 골동품 가게, 레스토랑을 차렸다. 이국적이고 다국적인 풍경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이태원은 관광 명소가 되었고, 1997년, 서울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