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4

[샘스케치 #11] 붉은 러시아9

[샘스케치 #11] 붉은 러시아⑨ 성 이삭 성당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바라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29개월 동안 독일군의 포위를 받았던이 도시는 성 이삭 성당의 황금돔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어 독일군의 표적으로 이용될 것을 걱정해 회색으로 덧칠했다. 지금은 다시 황금돔이 되었다. 1)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199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샘 그리고, 윤 쓰다.

여행 합니다 2013.08.11

낭가네.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9 모스크바역

9러시아의 기차역 이름은 독특하다. 모스크바역은 모스크바에 있지 않다. 최종 목적지를 기차역 이름으로 쓰기 때문이다. 모스크바에서 뻬쩨르부르그(상트 페테르부르크, 前 레닌그라드)로 가는 기차역의 이름은 레닌그라드역이다. 반대로 뻬쩨르부르그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기차역 이름은 모스크바역이다. 아침 해가 뜨고 있었다. 나와 쌤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역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카페 두 노드, 프랑스 카페였다. 아침 메뉴는 각 도시의 이름을 땄다. 나는 런던을 선택했다. 쌤은 파리를 선택했다. "프랑스 식당에서 파는 영국 메뉴라.. 재미있지 않습니까?""한국 사람 두명이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모스크바 역 앞 프랑스 식당에 들어와 런던과 파리 메뉴를 먹고 있습니다. 뭔가 글로벌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여행 합니다 2013.07.24

낭가네. 모스크바 이야기. 2 두 도시

2남편 베를린 경유할까요?네. 아부다비 경유할까요?네. 모스크바 경유할까요?네!!!!!!!!!!!!!!!!!!!!!!!!!!!!!!!!!!!!!!!!!!!!!!!!!!(느낌표 50개) 생각하지도 못한 기회다. 고등학교 때 우연히 여행책 세 권을 봤는데, 멕시코, 러시아, 터키였다. 그 후 이 세 나라는 언젠가 한 번은 가고 싶었다. 그 중 두 나라를 가는 거다. 게다가 도빠(도스또예프스끼 팔로워)에겐 소설의 배경이 된 도시를 보는 것만해도 무척 경외로운 일이다. 러시아에 있는 시간은 1주일.고민할 게 없었다. 모스크바와 뻬쩨르부르그(상트 페테르부르크)두 도시였다. 두 말할 나위없이. △ 러시아의 상징. 성 바실리 성당 △ 성 이삭 성당에서 바라본 뻬쩨르부르그 전경. 도시가 세계문화유산이다. + 낭랑한 낭..

여행 합니다 201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