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러시아 3

[샘스케치 #9] 붉은 러시아7

[샘스케치 #9] 붉은 러시아⑦ 전세계 부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는 어디일까?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다.*10억 달러 이상 재산을 보유한 사람이 76명으로, 뉴욕보다도 6명이 많다. 부자들이 있는 곳엔 언제나 사치품이 뒤따른다.상트 페테르부르크를 걷다 까르띠에 매장을 보았다. 나는 아무 뜻없이 샘에게 물었다"우리 까르띠에 매장 들어갈까?" 그 말을 들은 샘은 외치듯 말했다."왜에-?"그 말은 거의 환호에 가까웠다. 그냥, 이라고 답했다간 세상을 잃은 표정과 마주할지도 몰랐다. 나는 나의 섣부름을 후회하며 말했다."샘이 갖고 싶은 거 있나 보게.""정말? 아냐 괜찮아. 러시아에 있는 프랑스 매장이라니. 들어갈 수 없어.""뭐, 어때." 라고 말하면서도 나의 발걸음은 까르띠에를 지나치고 있었다. 역..

여행 합니다 2013.08.10

[샘스케치 #3] 붉은 러시아2

[샘스케치 #3] 붉은 러시아② 붉은 광장은 한 때 붉었다. 혁명 당시 이곳에는 붉은 깃발이 넘쳐 흘렀다. 그 후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의미였던 이 광장은 ‘붉은 광장’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 오늘의 러시아 광장은 더 이상 붉지 않다. 붉은 건물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혁명은 오랜 유물이 되었고, 승전*은 추억이 되었다. 1) 광장의 이름은 '끄라스나야 뾸로쉬지'로 '끄라스나야'에는 ‘붉은’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아름다운’이라는 의미도 있다.2) 제1·2차 세계대전에서의 승전 * 샘 그리고, 윤 쓰다.

여행 합니다 2013.08.03